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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찍찍찍 생쥐도 노래할 줄 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17 04: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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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 IT]찍찍찍 생쥐도 노래할 줄 안다!

앵무새: 생쥐, 너희들은 노래할 줄 모르지? 짹짹∼♬

생쥐: 무슨 소리! 우리에게도 노래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인간과 일부 조류 등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뇌의 음성 조절 능력이 일부 생쥐에게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이 생쥐가 음의 높낮이(음정)를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음정을 조절해 소리를 내는 것은 흔히 ‘노래를 한다’고 간주된다.

 

음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인간이나 박쥐, 일부 조류, 대형 포유류(바다사자, 바다표범, 코끼리 등)에게만 있다고 지금껏 추정되어 왔다. 생쥐는 짝짓기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 50~100KHz(헤르츠) 대역의 초음파 소음을 마치 휘파람을 불듯이 소리 낸다. 하지만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은 처음.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툴레인대 연구팀은 종류가 다른 수컷 생쥐 2마리 총 12쌍을 함께 지내게 한 결과, “음높이를 천천히 조절하면서 서로의 음높이가 같아지도록 맞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음성 흉내의 기본적 형태”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생쥐들의 음성 조절 능력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 뇌세포에 손상을 가하자 생쥐들은 동일한 음높이를 유지하는 능력을 상실했다.

 

연구팀을 이끈 에리히 자비스 박사는 “인간이 말을 배우고 새들이 노래를 배울 때 나타나는 음성 흉내 특성이 생쥐에게도 일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번 연구로 생쥐가 소리를 내는 과정을 새롭게 알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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