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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05 0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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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00만 관중 시대

[뉴스 쏙 시사 쑥]‘스포테인먼트’로 여심 잡으니 관중 ‘쑥쑥’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700만 관중 시대를 맞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12 팔도 프로야구가 2일 올 시즌 누적 관중 70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 관객을 기록한 것.

 

올 시즌은 100만 관객을 돌파할 시기부터 600만 관중을 모을 때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하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프로야구가 4년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쓰며 결국 올해 ‘700만 관중 시대’를 이뤄낸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한국프로야구가 ‘스포테인먼트’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잡은 점을 꼽을 수 있다.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란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새로운 오락거리를 의미한다.

 

인터넷 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가 최근 3년간 예매 관중 자료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6월 내놓은 분석 결과 여성 관중은 전체의 40.7%로 지난해보다 2.5% 포인트 늘었다.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등 일부 구단도 자체 조사 결과 여성 팬의 비중이 40%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야구장을 찾는 10명 중 4명이 여성으로 나타난 것.

 

‘아저씨’들의 거친 응원으로 가득 찼던 야구장 관중석은 어느새 연인과 가족이 손을 맞잡고 나들이를 오는 ‘놀이터’로 바뀌었습니다.

 

야구장 풍경을 바꿔 놓은 가장 큰 힘은 여성 관객에게 있었지요. 여성들은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야구가 좋은 성적을 거두자 한국프로야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잠실구장, 사직구장, 대구구장 등은 더 많은 여성 팬이 야구장을 찾도록 여자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어린이 놀이방과 여성 휴게실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려고 공을 들였습니다.

 

2007년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한 SK 와이번스는 이런 흐름의 선두에 섰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기며 야구를 볼 수 있는 ‘패밀리 존’ △편안한 좌석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는 ‘바비큐 존’ △잔디밭에 앉아 경기를 보는 ‘그린존’ 같은 차별화한 좌석을 꾸며 관심을 높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라는 쾌거를 낳은 한국프로야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남아있는 과제는 무엇일까요?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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