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에는 도로를 다니는 자동차 4대 중 3대가 무인자동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세계 최대의 과학기술분야 학회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는 보고서를 통해 무인자동차의 이용이 점차 증가해 2040년에는 전 세계 차량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무인자동차의 확산에는 사물지능통신(M2M)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2M은 방송통신망을 이용해 사람이나 지능화된 기기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물의 상태를 제어하는 통신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기업인 구글과 주요 자동차 제조사 GM, 아우디, BMW 등은 지난 수년 사이 무인 자동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개조한 ‘구글카’(사진)를 개발했다. 차량의 지붕과 범퍼, 바퀴, 유리창 주변에 레이더와 카메라를 장착한 이 차는 1000마일(약 1600㎞)을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데 성공했다.

 

GM은 2015년까지 위험 상황에 자동으로 대처하는 반자동운전 차량을, 2020년까지 무인자동차를 각각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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