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초중고생 자녀를 둔 가구 10가구 중 약 4가구가 한달 평균 사교육비로 91만 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월 24∼27일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 같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초중고생 자녀를 둔 가구의 한 달 평균 사교육비로 ‘91만 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1만∼50만 원’(11.6%), ‘51만∼60만 원’ ‘21만∼30만 원’(각각 9.9%), ‘31만∼40만 원’(6.7%), ‘61만∼70만 원’(5.7%) 순이었다. ‘10만 원 이하’라고 답한 비율은 3.1%.

 

한편 ‘서울시의 교육 관련 사업 중 무엇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학교폭력 예방’이라고 답한 비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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