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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10명 중 8명이 자신이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던 비결로 ‘자기주도 학습’을 꼽았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신입생 3425명 중 21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최근 공개한 ‘2012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학생의 78.4%가 ‘학업성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답했다. 자기주도 학습이란 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무엇으로 어떻게 공부를 할지 선택하며 이를 실행하는 학습 방법이다. 이밖에 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학교 정규수업’과 ‘사교육’을 꼽은 학생은 각각 8.2%와 7.5%였다.
고등학교 때 사교육을 한번이라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한 신입생은 전체의 87.4%에 달했다. 여기서 사교육이란 학원, 개인과외는 물론 인터넷 강의까지 포함한 것. 사교육을 받아본 학생 중 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신입생이 78.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49.4%), 개인 과외(25%) 등이 뒤를 이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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