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 비해 30∼40년 늦은 1980년대 말부터 우주개발을 시작했다.
우주개발은 크게 인공위성과 과학로켓 개발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1992년 소형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발사하면서 세계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가가 되었다. 그 뒤 1995년에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위성을 발사했으며, 2003년에는 천문우주관측과 우주환경관측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기술위성 1호를 발사했다. 2010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 관측 및 해양 관측을 수행하는 천리안 위성을 발사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과학로켓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988년부터 시작했다. 1993년 6월과 9월에는 고체 연료를 쓰는 1단형 과학관측로켓(KSR-I)을 쏘아 올렸으며, 4년 뒤인 1998년에는 2단형 중형과학로켓(KSR-II) 발사에 성공했다. 2002년에는 등유와 액체산소를 연료와 산화제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액체추진과학로켓(KSR-III)이 발사돼 성공적으로 비행임무를 수행하였다.
그 뒤에 나온 것이 나로호. 나로호는 2개의 로켓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단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액체엔진이고 2단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엔진이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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