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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빅맥’보다 싼 담배, 어찌 하오리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9-11 23: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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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OECD 회원국 중 최하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44.3%)을 낮추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싼 담배 가격부터 올려야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주장은 몇 년 전부터 제기됐지만 담배 값을 올리면 담배를 피우는 서민의 부담이 커지고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이유로 계속 미뤄져왔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담배규제위원회가 OECD 소속 22개국의 담배 가격을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한 갑당 25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담배가 ‘맥도날드’의 ‘빅맥’보다 싼 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와 일본뿐이었다.

 

한편 담배가격을 올리면 사람들이 실제로 담배를 많이 끊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말 국내 담뱃값이 500원 오르자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2004년 57.8%에서 2006년 44.1%로 떨어졌다. 또 담배가격이 오른 후 성인 남성 흡연자 중 11%, 청소년 흡연자 중 11.7%가 담배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동이 앵커: 안녕하세요? 최근 ‘국민 건강을 위해 백해무익(나쁘기만 하고 이익이 없는)한 담배가격을 올려야한다’는 주장과 ‘담배 값이 오르면 생활에 부담이 커진다’는 반대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 금연정책 관계자와 국민의 살림살이를 관리하는 기획재정부 물가정책 관계자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최근 고교 남학생 중 25%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흡연 문제가 심각합니다. 또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훨씬 더 담배를 피웁니다. 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흡연을 줄이려면 담뱃값을 올려야 합니다.

 

기획재정부: 담배 값을 인상하면 흡연가들의 불만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안 그래도 물가가 올라서 힘든데 담뱃값까지 오르면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라면서 불만을 제기하겠지요. 건강도 중요하지만 ‘담배가 유일한 친구이자 지친 삶에 위로가 된다’고 주장하는 애연가(담배를 즐겨 피우는 사람)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담배는 어린이, 청소년은 절대 손대지 말아야합니다. 명심하세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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