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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베스트셀러 보면 시대가 보여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9-10 23: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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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탄생 15주년을 맞은 인터넷교보문고가 탄생 첫 해인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베스트셀러를 분석해 ‘그들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15년간의 베스트셀러’라는 제목의 자료로 발표했다.

 

4년 단위로 시대별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그 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책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별 베스트셀러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통해 시대상을 살펴보자.

 

위로(1997~2000년)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무소유’는 이 기간 매년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포함됐다.

 

이들 도서의 공통점은 마음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전해주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점. 이 책들이 많이 팔린 이유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용 (2001~2004년)

 

토익 학습서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헨리 홍의 영어구구단’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이보영의 120분 영문법’ ‘이익훈 EYE OF THE TOEIC’ ‘토익 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 등이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업률(사람들이 직장을 갖지 못하는 정도)이 높아지면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토익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겨나는 현상이었다.

 

긍정(2005~2008년)

 

‘긍정의 힘’이 이 기간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포함됐다. 이 책은 ‘믿는 대로 된다’는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조엘 오스틴 목사가 최선의 삶을 살려는 사람들을 위해 한 조언을 담은 책. 건강과 부, 행복을 모두 얻은 대가들의 지혜가 담긴 론다 번의 ‘시크릿’도 2007~2008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팍팍해진 사회 속에서 긍정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전의식을 심어준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2009~2011년)

 

2010년 베스트셀러 1위는 ‘정의란 무엇인가’였다. 개인적인 성공과 처세에 대해 머물러있던 사람들의 관심이 이윽고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었음을 알 수 있는 현상. 경제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자본주의의 속살을 밝혀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 실화를 다룬 ‘도가니’ 등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 폭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보여준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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