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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코끼리 전용 등긁이 생겼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9-06 0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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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돌이: 캄순아. 등이 간질간질한데 네 코로 긁어줄래?

캄순이: 아유 참~. 혼자서도 털을 손질할 수 있는 등긁이가 생겼잖아.

 

2010년 7월 캄보디아에서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데려온 코끼리 ‘캄돌이’와 ‘캄순이’ 부부를 위해 국내 동물원 최초로 ‘등긁이’ 놀이기구(사진)를 설치했다고 서울시설공단이 5일 밝혔다.

 

등긁이는 동물 스스로 자신의 털을 손질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만든 놀이기구. 지름 50cm, 높이 1.5m 크기의 세로 기둥형태로, 코끼리가 여기에 등을 대고 스스로 긁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등긁이 밑에 코끼리가 평소 좋아하는 원목 돌리기 기구를 붙임으로써 코끼리가 등도 긁고 발로 원목을 굴리면서 놀 수도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캄돌이’와 ‘캄순이’는 방사장 안에 있는 인공암석에 3톤이 넘는 체중을 실어 몸을 긁다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시설물이 훼손되는 일까지 생겼다고 서울시설공단은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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