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으로 방송계를 떠났던 스타 MC들이 속속 돌아온다.

방송인 김구라는 13일 케이블 tvN 토크쇼 ‘택시’로 약 4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 김구라는 위안부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4월 ‘라디오스타’와 ‘불후의 명곡’, ‘화성인 바이러스’ 등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앞서 방송인 강호동(사진) 역시 지난달 17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의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방송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강호동은 지난해 9월 탈세(세금을 내지 않는 것) 논란에 휘말리자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1박2일’ ‘무릎팍도사’ 등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논란에 휘말렸던 연예인들의 복귀는 스타성을 가진 이들에 대한 방송가의 끈질긴 러브콜 덕분이다. 강호동이 떠난 ‘무릎팍도사’는 프로그램이 폐지됐고 ‘라디오스타’ 역시 김구라 하차 이후 기존의 색깔이 약해졌단 평가를 받을 만큼 스타 MC들의 역할이 결정적이기 때문. 하지만 이들의 복귀가 아직 이르다는 일부 누리꾼의 반대 여론도 있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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