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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곤충도 건강 위해 일광욕 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9 04: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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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 IT]곤충도 건강 위해 일광욕 한다!

곤충이 하는 일 없이 햇볕을 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건강을 위한 행동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BBC 뉴스와 미국 사이언스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과학자들은 노린재(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분비해 고약한 냄새가 나 방귀벌레라고도 불리는 곤충)가 햇볕을 쫴 병균이 몸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예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실험응용곤충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네군도단풍나무에 서식하는 몸길이 1cm 정도인 노린재는 수천 마리씩 무리를 이루어 겨울철에도 땅 위로 나와 햇볕을 쬔다. 이때 몸통의 꽁무니에 있는 샘에서 ‘모노테르펜’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바로 햇볕과 만나 노린재의 건강을 위해 활용되는 것.

연구진이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결과 햇볕이 드는 쪽에 모인 노린재들은 모노테르핀이 분비되는 샘에 발과 다리를 문질렀다. 햇볕이 모노테르핀의 합성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모노테르핀이 노린재의 몸 표면에 붙어 있는 병균을 둘러싸 병균이 몸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예방한다.

연구진은 “곤충이 태양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자신의 화학작용에 이용한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노린재의 이런 행동은 처음 발견된 것으로 노린재가 동물계에서 엘리트 집단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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