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축구 4강 신화의 주역인 기성용(23·사진)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팀으로 영입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스완지시티 휴 젠킨스 회장은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지역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이적료를 두고 셀틱(기성용의 현 소속 팀)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적료란 축구선수가 팀을 옮길 때 새로운 팀이 축구 선수를 데려가면서 이전 팀에게 지불하는 금액이다.

젠킨스 회장은 “기성용은 아주 흥미롭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AP 등 주요 통신사들은 이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9억 원)에서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사이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로써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꿈의 무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기성용은 2010년 우리나라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옮겼으며 최근 영국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풀럼,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아왔다.

 

▶이비치 인턴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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