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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화성에 착륙한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암석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레이저 광선을 발사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9일 발표했다.
큐리오시티는 ‘코러네이션(N165)’이라고 이름 붙인 7.6cm 크기의 돌멩이로부터 2.7m 떨어진 거리에서 돌멩이를 향해 10초에 걸쳐 레이저를 총 30차례 발사해 구멍을 냈다.
레이저 발사로 코러네이션을 녹인 큐리오시티는 화학 분석용 카메라 ‘켐캠’으로 암석의 성분을 분석해 지구로 신호를 보냈다. 켐캠은 암석이 녹으면서 발생한 증기를 통해 성분을 분석하는 기기. 과학자들은 켐캠에 장착된 현미경을 통해 성분의 색깔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암석이 정확히 어떤 성분으로 이뤄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돌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성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추적해 화성에서의 물 존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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