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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팔다리 없이 4개 해협 건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1 0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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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과 다리가 없는 프랑스인 필리프 크루아종 씨(44·사진)가 17일(현지 시각) 차가운 베링 해협*의 미국령 ‘리틀 디오메데 섬’과 러시아령 ‘빅 디오메데 섬’ 사이 4km를 1시간 20여분 간 헤엄친 끝에 무사히 건넜다. 그는 의족에 오리발을 연결하고 상체는 팔뚝만을 이용해 수영했다.

 

이로써 크루아종 씨는 5개 대륙(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을 잇는 해협 4곳(홍해 지브롤터 베링 우퉁)을 모두 수영으로 건너는 도전에 성공했다. 팔다리가 모두 없는 사람이 4개 해협을 횡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아종 씨는 5월 오세아니아의 파푸아뉴기니와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사이에 있는 우퉁 해협 17km를 7시간 30여분 만에 횡단했고, 이후 6월에는 홍해(아프리카의 이집트와 아시아의 요르단 사이), 7월에는 지브롤터 해협(유럽의 스페인과 아프리카의 모로코 사이)을 수영으로 건넌 바 있다.

 

1994년 집 지붕 위에서 TV 안테나를 해체하려다 2만 볼트의 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로 팔다리를 절단한 크루아종 씨는 좌절 속에서 살다가 어느 날 영국 해협(영국과 프랑스 사이)을 수영으로 건넌 한 일반인 여성을 다룬 TV 다큐멘터리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는 이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목표로 해협 4곳에 대한 도전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어휘 UP

해협(海峽): 육지와 육지 사이에 있는 좁고 긴 바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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