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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초·중학교 전 학년은 e-교과서(서책형교과서의 내용을 PDF 방식으로 전환하여 제작한 교과서)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이번 2학기부터는 e-교과서를 CD로 나눠주지 않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등 3과목.
교과부는 학생들의 책가방 무게를 줄여준다며 CD형태의 e-교과서를 보급했지만 많은 학생이 사용하지 않거나 잃어버려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에 따라 보급 방식을 변경했다.
집에 있는 컴퓨터에서 전용사이트(book.edunet.net)에 접속해 학교 선생님이 알려준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압축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e-교과서를 휴대용저장장치(USB)에 저장할 수도 있다.
초등 3∼6학년 국어와 수학 e-교과서의 경우 종이교과서에는 없는 멀티미디어 자료와 단원평가, 오답노트를 담았고 메모, 스크랩노트, 자료연결, 본문검색 기능도 갖췄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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