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45)이 8·15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수영을 해서 독도에 간다.

13일 김장훈은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독도 횡단(건너는 일) 프로젝트’ 출정식(행사나 대회 등에 나가기 전 갖는 모임)을 갖고 가장 먼저 바다 속에 뛰어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죽변항으로부터 독도에 이르는 바닷길 220km를 두사람씩 짝을 지어 평균 4km씩 릴레이 형식으로 수영하는 행사. 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 40명, 배우 송일국,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 등이 함께하며, 독도에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경 도착한다.

출정 전 김장훈은 “원래부터 우리 영토인 독도를 두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독도에 도착하면 ‘독도야 잘 있었니?’라고 인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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