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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전력경보 5단계 어떻게 나뉠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08 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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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 연속 전력경보 ‘주의’

불볕더위, 열대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6, 7일 이틀 연속 전력경보(예비 전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를 미리 알려주는 신호) ‘주의’가 발령되는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주의 단계가 이틀 연속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7일 오후 2시 15분 예비전력(전력 공급량에서 수요량을 뺀 것)이 300만㎾ 아래로 떨어지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전날에도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7429만㎾에 달해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이는 지난해 9월 15일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정전사태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은 폭염으로 인해 냉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폭염이 누그러들면 전력난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휴가를 끝내고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이 늘기 때문에 전력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전력경보는 어떤 기준에 따라 발령되는 걸까요? 공급할 수 있는 전력에서 수요를 뺀 예비전력이 어느 정도 남았는가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답니다.

 

예비전력이 500만㎾ 미만 400만㎾ 이상이면 ‘준비(정상)’입니다. 예비전력이 400만㎾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큰 걱정을 안 해도 되요.

 

하지만 400만㎾ 미만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400만㎾미만 300만㎾ 이상이면 ‘관심’ △300만㎾ 미만 200만㎾ 이상은 ‘주의’ △200만㎾ 미만 100만㎾ 이상은 ‘경계’ △100만㎾ 미만인 상태가 10분간 지속되면 ‘심각’ 경보가 울리지요.

 

전력경보 ‘관심’이 발령되면 전력 당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합니다. 전기를 많이 쓰는 철강이나 시멘트 산업을 포함해 전력이 부족할 때 절전하겠다고 약속한 기업과 시민에게 적극적인 절전을 당부하지요.

 

만약 예비전력이 1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지난해 대규모 정전사태는 예비전력이 100만㎾ 이하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발생했어요. 당시 전력당국은 일부 지역에 전기를 강제로 끊는 방식으로 전력수요를 차단했지요. 전력 차단이 사전 통보 없이 이루어져 전기를 사용하는 사업체에 피해가 속출했어요.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 차원에서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늘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체계적인 비상대책을 세워야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기사용을 줄이려는 우리의 작은 노력입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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