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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올림픽 정신은 경쟁이 아닌 화합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01 2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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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지 않는 1초… 오심에 얼룩진 런던올림픽

지난달 3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에서 한국의 신아람(26)이 ‘흐르지 않는 1초’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날 신아람은 브리다 하이데만(독일)을 맞아 5 대 5로 팽팽히 맞선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상한 판정은 연장종료 1초를 앞두고 벌어졌다. 하이데만이 네 차례나 공격을 시도하면서 1초가 훌쩍 지나갔지만 전광판 시계는 계속해서 ‘1’에 멈춰있던 것. 하이데만의 공격이 성공하자 그제야 시계는 ‘0’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코치진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남자 유도 66㎏급 8강전에서 한국의 조준호(24)가 일본 에비누마 마사시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의 우세승을 거뒀으나 곧바로 심판들이 판정을 번복(이리저리 뒤집힘)으로 결국 패배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남자수영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이 조1위를 차지했음에도 실격 처리되었다가 한국팀의 항의 끝에 다시 번복되어 결선에 진출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대다수 국내외 언론과 우리나라 국민은 “오심(잘못된 심판) 때문에 올림픽 정신이 훼손(더럽혀 못쓰게 만듦)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올림픽을 통해 나라의 경쟁력을 과시하려는 국가간 지나친 경쟁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장 많습니다. 자기나라 선수 혹은 이웃나라의 선수에게 금메달을 안겨주려는 이기심이 지나친 탓에 심판들이 판정을 공정하게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올림픽의 기본정신은 ‘경쟁’이 아니라 ‘화합’입니다. 근대올림픽을 창시(처음으로 만들어내다)한 프랑스의 쿠베르탱은 제1회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이 열릴 당시 “스포츠를 통해 세계 각국의 국민들이 우정을 나누고 세계평화를 위한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을 총괄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나친 국가간 경쟁으로 오심이 계속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종목마다 최첨단기기 혹은 비디오판독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요.

 

올림픽을 진정한 ‘인류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또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부모님 혹은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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