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남극해가 흡수해 저장하는 과학적 원리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미국 ABC방송은 호주 연방과학원과 영국 남극 자연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남극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원리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극해 아래에는 자연적으로 깔때기 모양의 대형 소용돌이가 생성되어 있다는 것. 이 소용돌이는 이산화탄소를 남극해 아래 깊은 곳까지 끌고 가 흡수해 버린다. 연구팀은 지난 10년 동안 첨단 로봇장비와 전자센서를 이용해 관찰한 결과 남극해에 이런 소용돌이가 최소 5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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