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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인천캣맘폭행사건’…길고양이 먹이주기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27 05: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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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늘어나면 골치” vs “인간과 함께 살아야”

[뉴스 쏙 시사 쑥]‘인천캣맘폭행사건’…길고양이 먹이주기 논란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여성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길고양이에게 이 여성이 수시로 밥을 줘서 주변을 지저분하게 했다”면서 폭행한 이유를 말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개체수가 늘어나 환경을 오염시키므로 먹이를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과 “길고양이도 도시 안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이므로 먹이를 주면서 공존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의견을 폭력을 통해 나타내는 행동은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길고양이를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진 것만은 분명하지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당연히 길고양이가 번식을 쉽게 해 그 숫자가 늘어날 것이고, 그만큼 거리에는 고양이들의 야옹거리는 소리가 늘어나고 더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도 하나의 생명이다’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야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먹이를 주면 길고양이와 사람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요.

길고양이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길고양이 수를 조절하기 위해 길고양이를 잡아다가 ‘중성화 수술’을 시킨 뒤 돌려보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이란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번식기능을 없애버리는 수술이지요.

도심 속 천덕꾸러기가 된 길고양이.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말해보세요.

 

▶이비치 인턴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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