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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브로드밴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은 100.6%를 기록해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100%를 넘은 것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처음. OECD 평균 보급률(54.3%)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통신업계는 우리나라가 100%가 넘는 보급률을 보인 이유를 ‘스마트폰의 확산’에서 찾고 있다. 무선인터넷 사용이 필수인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초고속 무선인터넷 가입률도 늘었다는 것이다.
한편 20일 세계은행 산하 기술개발협력기구인 인포데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60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인구의 4명 중 3명은 휴대전화를 가진 셈. 한 명이 여러 개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세계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조만간 세계 전체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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