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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마시뽀로’, 널 가만두지 않겠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19 0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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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쏙 시사 쑥]‘마시뽀로’, 널 가만두지 않겠어!

엽기토끼 ‘마시마로’가 ‘뽀로로’ 옷을 입고 안경과 모자까지 썼다. 일명 ‘마시뽀로’. 인기 캐릭터 마시마로와 뽀로로의 특징을 합친 ‘짝퉁’ 캐릭터 인형이다.

 

국내 유명 캐릭터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을 활용한 짝퉁 캐릭터 상품이 늘자 특허청이 단속에 나섰다.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2’에서 특허청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캐릭터산업 육성과 보호를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캐릭터산업 규모는 2005년 2조700억원에서 지난해 7조2000억원으로 3.5배로 성장했다. 캐릭터 관련 해외 수출액도 2010년 3200억원에서 지난해 4250억원으로 30% 늘었다.

 

특허청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 캐릭터 관련 정보 교환과 디자인보호법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만여 개에 이르는 국내 캐릭터상품 자료들을 모아 특허청에 넘겨줄 예정이다. 특허청은 이 자료를 캐릭터 디자인 등록 심사에 활용해 짝퉁 캐릭터 디자인 등록을 막기로 했다.

 

캐릭터 창작자들은 자신의 캐릭터 디자인을 특허청에 등록하고 ‘디자인권’을 얻어요. 해당 디자인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이지요. ‘이 캐릭터 디자인은 내가 공들여 창작했으니 내 거예요. 디자인을 다른 곳에 이용하고 싶다면 정당하게 돈을 내세요’라고 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 나가는’ 캐릭터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를 가지게 돼요. 영화, 비디오, 게임, 문구제품, 테마파크 등에 활용되면서 큰 돈을 벌어들이지요.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 효자 캐릭터인 뽀로로의 브랜드 가치는 약 3893억원. 뽀로로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은 1600여 종에 달합니다. 뽀로로를 만든 회사는 지난해 뽀로로 캐릭터로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하지만 마시뽀로 같은 짝퉁 캐릭터 상품이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뽀로로 상품을 사려던 사람 중 누군가는 ‘마시뽀로가 더 예쁜 것 같아’라며 마시뽀로 상품을 살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뽀로로 회사는 그만큼 손해를 보게 돼요. 힘들게 창작한 내 디자인을 손쉽게 베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느 누가 공들여 창작물을 만들고 싶겠어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한번 창작해볼까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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