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의 다섯 번째 위성(행성이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그 주위를 도는 천체·사진 속 P5)이 발견됐다. 명왕성의 형성과 진화 이론을 설명해줄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미국 과학자들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명왕성에서 9만3000여km 거리의 둘레를 도는 지름 10~24km의 위성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새로 발견한 위성에 P5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반지름이 달(1738km)보다 작은 1151km에 불과하고 질량(무게)도 달의 6분의 1밖에 안 되는 명왕성이 이처럼 많은 위성을 거느릴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1930년에 발견된 명왕성은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많은 연구의 대상이었지만 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이 행성분류법을 바꾸면서 왜소행성으로 격하됐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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