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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기오염과 열섬현상(인구와 건물이 밀집된 도심지가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고깃집 연기의 악성물질 ‘블랙카본’*을 없애는 장치를 개발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내 100㎡(약 30평) 이상이면서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음식점에 설치할 수 있는 악성물질 제거 장치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내 고깃집에서 나오는 연기 속 미세한 먼지가 대기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은 21%. 자동차 배기가스(20.8%)보다 높다. 특히 미세먼지 속 블랙카본은 도심의 기온을 높이고 호흡기질환, 각종 암을 일으키는 입자로 알려져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
연구원은 음식점별로 블랙카본이 얼마나 진하게 배출되는지를 고려해 고기 종류별, 석쇠·불판 등 조리방법별, 사계절별 미세먼지 제거 장치를 만들 계획이다.
:: 블랙카본(black carbon) ::
석탄·석유·나무 등 연료가 완전히 연소하지 못할 때 나오는 그을음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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