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
‘1인 창무극’의 선구자인 공옥진 여사(사진)가 9일 새벽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1인 창무극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창과 판소리, 춤 등을 엮어 만든 전통 연극이다.
동물의 모습 등을 우스꽝스럽고도 서글프게 표현해 ‘가장 서민적인 한국예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온 공 여사는 2010년 5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에 지정됐으며 동양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단독공연을 했다. 그는 또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공민지의 고모할머니로도 알려져 있다.
공 여사는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생활을 해왔지만 춤에 대한 열정만은 식지 않아 2010년 마지막 무대에서 흰 한복을 곱게 입고 15분간 살풀이춤을 공연하기도 했다.
▶이비치 인턴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