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거리 안에 같은 브랜드의 치킨·피자 가맹점(상품의 유통·서비스를 책임지는 프랜차이즈 기업에 속한 가게)을 여는 것이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프랜차이즈 기업과 가맹점 간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치킨·피자업종 모범거래기준’을 발표했다. 이 기준안에는 기존 가맹점에서 800m 안에 새로운 치킨 가맹점을 열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는 그동안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주요 상권에 무분별하게 매장을 내주면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가맹점주들과 자주 분쟁을 일으켜왔기 때문에 마련됐다.

 

피자 업종은 주요 브랜드 가맹점간 거리가 일반적으로 1600m라는 점이 반영돼 제한 거리가 1500m로 설정됐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