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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약 20년 뒤인 2031년 한국의 잠재성장률(물가가 오르는 주요 이유를 뺐을 경우 경제성장률. 그 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을 연간 1%로 전망했다. 이는 34개 OECD회원국 중 룩셈부르크(0.6%)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경제 기초체력이 20여 년 뒤에는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25일 OECD가 34개 회원국 및 중국, 인도 등 비회원 주요국의 중장기 잠재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2031년 이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로 나타났다. 2001∼2007년 4.4%였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2년 현재 3.4%. 수치는 점차 떨어져 2031∼2050년에는 1%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자 및 중공업 분야가 여전히 우
리나라 경제를 책임지는 가운데 이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신산업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다는 것도 문제로 꼽혔다.
1% 잠재성장률이 현실이 되면 국민 개개인의 소득과 소비가 줄어들고 일자리와 세금 수입은 줄어들어 한국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을 수 있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한뼘 더
20년 뒤 ‘잠재성장률 1%’라는 암울한 미래를 막기 위해 국가와 사회,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정리해보세요. (힌트: 저출산·고령화 해결 방안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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