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연구팀이 태양으로부터 12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M81은하 주변에서 새로운 구상성단 두 개를 발견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구상성단 중 하나는 우리은하에서 130만 광년 떨어져 있다.

구상성단은 수십만 개 이상의 별들이 축구공처럼 뭉쳐있는 집단. 그동안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상성단은 40만 광년 거리였지만 이번에 발견된 구상성단 중 하나는 이보다 3배 이상 멀리 떨어져 있다.

연구진은 우주(약 137억년)와 나이가 비슷한 이번 성단을 연구하면 천체의 형성 과정을 밝히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년(光年): 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한 거리로 천체 사이의 거리를 나타낼 때 쓴다. 빛은 진공 속에서 1초 동안 약 30만㎞를 진행하므로

1년간 도달하는 거리는 약 9조4541억㎞다.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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