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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16 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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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등록제’ 효과 있을까

[뉴스 쏙 시사 쑥]강아지 몸속에 마이크로 칩 넣는다고?

내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반려동물 등록제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의무적으로 자신이 사는 시·군·구에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싫증이 난다는 이유로 몰래 버리는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마련된 것이다.

반려동물 등록은 동물의 몸에 가로 2.1㎜, 세로 12.3㎜ 크기의 마이크로 칩을 심어 넣거나 별도의 인식표를 다는 방식. 마이크로 칩에는 국가 코드번호, 애완견 등록번호 등이 들어가고 이 정보는 국가 동물등록번호체계 관리시스템에 등록된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일부러 버리면 이 칩과 인식표를 이용해 주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유기동물(버려지는 동물)을 크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마이크로 칩을 몸 안에 넣지 않는 이상, 몸 바깥에 다는 칩이나 인식표는 주인이 떼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등록제의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에요. 영국 정부도 새로 태어나는 반려견의 몸 안에 마이크로 칩을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지요. 이 칩은 반려견의 고유번호와 함께 소유주의 이름, 주소 등 정보가 담기며 경찰과 동물애호협회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2009년부터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는데, 버려지는 동물들의 수는 크게 줄지 않았다고 해요. 왜냐하면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는다고 해서 심한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또 강아지만 등록의 대상일 뿐 고양이나 새는 제외되는 바람에 등록 가능한 동물의 수 자체가 적었던 탓도 있었습니다.

유기동물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이런 제도까지 도입되는 현실이 슬프지 않나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여러분만의 톡톡 튀는 해결책을 한번 생각해 볼까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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