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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IT]6월 6일 ‘비너스 미니일식쇼’가 펼쳐진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16 10: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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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IT]6월 6일 ‘비너스 미니일식쇼’가 펼쳐진다!

‘이번에 못 보면 무려 105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니….’

금성이 태양 표면을 통과하는 보기 드문 ‘우주쇼’가 6월 6일 펼쳐진다. ‘금성 태양면 통과(Venus Transit of Sun)’로 불리는 이 현상은 금성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일종의 ‘미니일식’이다. 이 현상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왜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0년을 기다려야할 만큼 진귀한 현상일까? 함께 알아보자.

 

400년 동안 단 7회 관측된 금성 우주쇼

 

‘금성 태양면 통과’ 현상은 금성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위치해 태양의 일부가 금성에 의해 가려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일식’의 원리와 같다. ‘일식’이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위치해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달에 가려져 보이지 않게 되는 자연현상.

 

금성이 벌이는 미니일식까지 남은 시간은 20일. 우주 전문 사이트인 스페이스닷컴은 두 달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망원경의 ‘맏형’인 허블망원경으로 금성의 대기를 관측할 계획이다. 이번에 못 보면 2117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진귀한 ‘우주쇼’이기 때문이다.

 

금성의 우주쇼는 망원경이 발명된 뒤 약 400년 동안 딱 일곱 번 관측됐다. 1631년, 1639년, 1761년, 1769년, 1874년, 1882년, 그리고 2004년이다. ‘8년-121.5년-8년-105.5년’ 주기로 발생하기 때문에 올해를 놓치면 105.5년 뒤인 2117년 12월 11일에나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2125년 12월 8일이다.

 

금성 우주쇼, “맨 눈으로 보면 안돼요∼”

 

보통 일식은 달이 태양을 전부 가려 장관을 연출하는 데 비해 금성은 태양 표면에 까만 점이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태양은 0.01%가량 어두워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오전 7시 9분∼오후 1시 49분 6시간 40분에 걸쳐 금성이 태양 앞을 통과하는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이번 일식을 관찰할 수 있을까? 브라질이나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관측이 불가능하다. 미국에서도 5일 해질 무렵 금성의 이동이 시작돼 전체 과정을 관측하긴 어렵다.

 

태양은 낮으로 갈수록 빛이 강해져 맨눈으로 보면 실명할 위험이 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한 태양필터를 장착한 망원경 카메라 쌍안경으로 관측하는 게 좋다. 국내에서는 대전시민천문대, 부산시민천문대, 장흥천문대 등이 태양 전용 망원경을 설치해놓고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한편 21일 오전 6시 23분∼8시 48분에는 달이 해의 일부를 가려 해가 눈썹 모양처럼 보이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등굣길에 해가 반달에서 눈썹 모양으로 변하는 과정을 확인해보자.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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