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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7000년 전에 바위 위에 그린 벽화(사진)가 최근 프랑스에서 발견돼 ‘가장 오래된 벽화’의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고 미국 사이언스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의 고고학 유적지 아브리 카스타네에서 유럽과 미국 등 공동 연구진이 2007년 처음 발견한 이 바위그림에는 말 그림과 여성의 생식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둥근 형상이 그려져 있다.
연구진은 방사선을 통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를 측정할 수 있는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이 바위그림이 그려진 시기가 지금으로부터 약 3만7000년 전임을 최근 밝혀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벽화로 여겨져 온 프랑스 남부의 쇼베 동굴 벽화(3만6000년∼3만 전)보다 더 오래 된 것이다.
연구진은 “바위그림이 새겨진 공간은 수렵채집을 하는 고대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하던 곳”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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