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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 지역은 30년 만에 맞은 최악의 가뭄으로 고생하는 반면 북서부는 수개월 동안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를 보는 이상기후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재해 당국은 13일 “북동부 지역에서 최근 수개월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400만 명 가까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에서는 수개월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강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수만 명이 홍수 피해를 당하고 있다.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를 지나는 네그로 강의 수위는 2009년 기록한 사상 최고 수위인 29.77m에 육박했다.
홍수와 가뭄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라니냐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지속되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열대성 폭풍이나 많은 강우량의 원인이 된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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