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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쏙 시사쑥]나와 다른 종교도 인정해야 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02 23: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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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목사, 이슬람 경전 ‘코란’ 불태워 논란

지난해 3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워 비난을 받았던 미국의 한 목사가 다시 코란을 불태우는 장면을 최근 동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사건의 주도자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기독교 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테리 존스 목사. 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교회 앞에서 신자 20여 명이 보는 가운데 코란을 불태우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그는 코란을 불태우는 행위에 대해 “이란 정부가 부당하게 기독교 목사를 구속한 일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코란을 불태우는 모욕적이고 어리석은 행위를 강하게 비판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정부에 대해 이러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코란은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전하는 계시나 교훈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기독교로 치면 성경이고, 불교로 치면 불경이지요.

 

이슬람교도들에겐 가장 소중한 코란을 불태우는 일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일각에서는 ‘이슬람 혐오증’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미국인 사이에서 이슬람을 혐오하는 현상은 2001년 이슬람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일으킨 ‘9·11 테러’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슬람 혐오증에 빠진 사람들은 이슬람교를 ‘테러 등의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비이성적인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뿌리 깊게 박힌 고정관념과 편견은 아무런 이유 없이 이슬람교를 혐오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되고, 코란을 불태우는 과격한 행동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또 다른 이유로는 ‘배타성’을 들 수 있습니다. 배타성은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사고방식을 말하지요.

 

자신이 믿는 종교만 옳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때때로 종교와 국가 사이의 화합과 평화를 깨뜨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슬람교를 믿는 이란과 파키스탄이 미국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이들 국가 사이가 껄끄러워진 것처럼 말이지요.

 

나와 다른 생각도 포용하는 마음은 우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종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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