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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쏙 시사쑥]‘나홀로 가구’ 크게 늘어난 이유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4-29 2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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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올해 1인 가구 비중 가장 커져…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핵가족 형태가 점차 해체되면서 올해부터 홀로 사는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커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25.3%로 가장 높고 2인(25.2%) 3인(21.3%) 4인(20.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0∼2035 장래가구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점차 증가해 2035년에는 100가구 가운데 34가구가 혼자 살게 된다. 이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핵가족 형태가 점차 해체되고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이혼, 사별이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러분은 ‘가구(같이 살고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의 집단)’라고 하면 몇 명의 가족이 떠오르나요?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나로 이뤄진 4인 가구? 할머니, 할아버지도 함께 사는 대가족? 이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이 있어요. 최근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 결혼을 늦게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었답니다. 결혼을 하면 2인 가구가 만들어지고 한 쌍의 부부가 자녀를 낳으면 3, 4인 가구로 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지요. 또 이혼이나 사별로 가족이 해체되고,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독거노인이 늘어나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가구의 유형은 점차 변하고 있어요. 과거 농경사회에는 ‘대가족’이 가장 대표적인 가구의 형태였답니다. 한 집에서 조부모, 부모, 부모의 자녀까지 3대 이상이 함께 살았지요. 함께 농사를 짓고 일을 할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의 직업이 제각기 다르고 직장의 위치도 달라서 꼭 모여 살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이때부터 부모와 결혼하지 않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으로 점차 바뀌었죠. 최근 이 핵가족조차 해체되면서 1인 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 유형이 된 것이에요.

 

저출산, 고령화 속에 급속한 가족 해체를 겪는 우리 사회. 언젠가 ‘가족’이라는 말조차 사라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1인 가구의 증가가 가져올 변화를 개인, 사회, 국가의 측면에서 정리해보세요.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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