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연구팀이 개발한 신 개념 두더지 게임로봇 ‘몰봇’(사진)이 제14회 라발 버추얼(Laval Virtual)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라발 버추얼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분야에서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전시회.

 

몰봇은 1만5000개의 정육각형 핀들로 구성돼 있는 테이블 모양. 테이블 위의 물체가 움직이면 육각 핀이 미끄러지듯 오르내려 마치 내부에 두더지가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몰봇에는 사람의 손동작을 인식해 반응하는 ‘키넥트’ 기술도 적용돼 있어 마치 애완동물을 가지고 노는 듯한 게임도 가능하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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