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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사우디, 여학생의 교내 스포츠 활동 허용 검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4-05 2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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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도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고 싶어요!”

[뉴스 쏙 시사 쑥]사우디, 여학생의 교내 스포츠 활동 허용 검토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여성도 학교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사우디 초중고교는 여학생의 체육 수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 누라 알파예즈 교육부 부장관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지금까지 여성의 스포츠 활동을 제한했지만 이런 전통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여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없나 봐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를 알기위해서는 사우디라는 나라에 대해서 이해해야해요.

사우디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입니다.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신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이슬람율법 ‘샤리아’가 엄격하게 적용되지요. 여러분도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검고 긴 천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두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본 적이 있지요?

여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금지하는 이유는 스포츠 활동을 하려면 신체를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 번 생각해보세요. 머리와 몸 전체를 옷으로 가린 채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겠죠? 따라서 애초에 스포츠 활동을 금지해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것이지요. 여성의 스포츠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슬람의 고유한 종교문화인만큼 지켜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엿보입니다. 휴먼라이츠워치와 같은 인권단체, 국제올림픽위원회 등이 지속적으로 ‘사우디가 여성을 차별하고 여성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기회를 차단한다’고 문제를 제기해왔기 때문이에요.

사우디의 여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여성이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없는 이슬람 국가의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친구들과 토론해보세요.

 

▶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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