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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초등생은 친구관계 때문에 ‘행복’하고 자치활동, 학교시험 때문에 ‘덜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반적으로는 현재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3일 발표한 ‘서울학생행복지수’ 조사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 이 조사는 지난달 서울지역 초등 5, 6학년 11만 5261명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학교생활만족도 △가정생활만족도 △자신에 대한 만족도 △전반적 행복도 등 4개영역별로 총 30개 설문문항에 대한 만족도를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5단계로 체크하게 한 뒤 이를 1~5점으로 환산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가늠했다.
설문 결과 초등생은 친구들과 잘 통하거나 사이좋게 지냄으로써 행복함을 느꼈다. ‘친구들과 대화가 잘 통한다’는 문항은 점수 4.45, ‘친구들과 사이가 원만해서 좋다’는 문항은 4.42점으로 최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치활동’과 ‘학교시험’은 전체 행복지수를 낮추는 이유가 됐다. ‘자치활동이 활발해서 우리 의견이 잘 반영된다’는 문항의 점수는 3.58, ‘시험을 보는 방법이 마음에 든다’는 문항은 3.61로 30개 문항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전반적 행복도를 묻는 ‘나는 현재 행복하다’ 문항의 환산점수는 4.28로 높게 나타났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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