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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쏙 시사쑥]여자들,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아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4-03 03: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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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여성의 출산과 미혼’ 통계 발표

서울시는 최근 ‘서울 여성의 출산과 미혼’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주요 출산 연령층에 속하는 25~39세 여성인구 중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의 비율이 최근 들어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서울에 사는 25~39세 여성 중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은 63만 2000여 명으로, 서울에 사는 같은 연령대 여성 전체의 거의 절반(48.3%)을 차지했다. 1990년에 25~39세 서울여성 중 미혼인 사람의 비율이 22만 7000여 명으로 전체의 14.7%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미혼여성의 비율이 20년 만에 3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주요 출산 연령대 여성 중 결혼한 사람이 낳는 자녀의 수도 크게 줄었다. 1980년 평균 출생아 수가 2.2명이었으나 30년 만인 2010년에는 그 절반에 가까운 1.4명으로 감소한 것.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는 우선 여성들의 학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을 받은 여성이 사회에 진출해 직업을 가지게 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2009년 현재 우리나라 여학생의 대부분인 82.4%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0년의 수치(31.9%)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지요. 이처럼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사회에 활발하게 진출하게 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물가가 오르고 사교육비가 오르면서 자녀 한 명을 키우는데 드는 경제적 부담도 크게 늘어나게 되었어요.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도 안 낳는 이런 현상을 좋게만 바라볼 수는 없어요. 새로 태어나는 아기의 수가 점점 줄면 점차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인 노인의 비율이 점점 늘어 이른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지기 때문이지요. 일하는 인구는 줄어들고 나라가 부양해야 할 인구만 늘어나니, 결국 사람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고 경제도 성장하기가 힘들겠지요?

 

이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젊은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 국가와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들과 토론해 봅시다. 초등 6학년 1학기 사회 ‘우리 국토의 모습과 생활’ 단원을 참고해도 좋아요.^^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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