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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김용 총장… 한국계 최초로 세계은행 수장 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25 2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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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김용 총장… 한국계 최초로 세계은행 수장 된다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53)이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됐다. 김 총장은 세계은행 설립 이후 첫 동양계 총재이자 세계 금융기구 수장에 오른 첫 한국인이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용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 단독후보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총장은 에이즈(AIDS)와 결핵 퇴치 활동에서 뛰어난 역량과 경험을 보여줬으며, 다양한 경력을 갖춰 세계은행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새 총재는 추후에 세계은행 이사진 25명의 인정을 받아야 임명이 확정되지만 이사회의 투표권을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이변이 없이 김 총장이 정식으로 총재 자리에 오르게 되면 6월부터 5년 동안 세계은행에서 일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세계적인 국제기구 중 하나에 한국계 인사가 수장에 오르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지금까지 세계은행 총재 자리는 미국 주류사회의 백인들이 맡아왔다. 김 총장을 지명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최근 신흥국들이 “더 이상 미국이 세계은행 총재직을 독식해선 안 된다”고 반발하기 때문에 미국이 ‘아시아계 카드’를 내세워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5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김 총장은 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학 중 하나인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1991년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년 동안 하버드대 교수로 일하다 2009년 다트머스대 총장에 취임해 한인 및 아시아계 최초의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이 됐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 상식 UP

 

세계은행(World Bank):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설립된 국제협력기구. 제2차 세계대전 후 각국의 전쟁 피해를 복구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세계 경제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로 꼽힌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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