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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아이돌 그룹 JYJ와 사생팬 갈등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14 22: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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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밤 한 일을 알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 ‘JYJ’와 소위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쫓는 극성팬)과의 갈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논란은 얼마 전 JYJ의 일부 멤버가 과거 사생팬들에게 폭행과 욕설을 가한 음성 파일이 한 인터넷 매체에 의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JYJ는 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거 우리의 옳지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8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생팬들에게 감시당하는 삶은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스타는 팬들의 사랑으로 사는 존재인 만큼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팬에게 폭행이나 욕설을 가하면 안 된다’면서 JYJ를 비난했다. 반면 ‘사생팬들의 행동이 스토커나 다름없이 지나치므로 그들의 충동적인 행동이 이해가 간다’는 동정론도 확산되고 있다.

 

한번 상상해 볼까요? 날 좋아하는 누군가가 내 얼굴 한 번 보려고 우리 집 앞에서 밤새 날 기다려요. 창문 틈으로 내 모습을 몰래 찍어요. 학교에 가는데 택시를 타고 뒤에서 쫓아와요. 스토커 아니냐고요? 이들은 ‘사생팬’이랍니다.

 

사생팬은 좋아하는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단순한 팬 이상의 감정을 갖고 쫓아다니는 열성 팬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특히 아이돌 가수에게 사생팬이 많지요. 이들은 방송이나 공연을 통해 스타를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아요. 스타를 직접 보기 위해 어디든지 쫓아다녀요.

 

좋아하는 스타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팬의 마음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일부 사생팬의 경우 애정이 도를 지나쳐 스타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기도 합니다. 일부는 불법적인 방법을 감행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요.

 

사생팬에게 시달려왔다고 밝힌 JYJ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JYJ의 신분증을 이용해 복제폰을 만들어 통화기록을 유출하고, 자동차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몰래 장착해 위치를 추적해가며 계속 쫓아다녔다고 해요. 숙소에 무단 침입해 몰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일상이고요.

 

스타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스타를 사랑하는 팬이 없다면 스타도 없죠. 그렇다면 스타는 이 정도의 사생활 침해는 감수하고 사생팬들의 행동을 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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