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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13 2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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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이어도, 영토 분쟁 지역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이어도는 영토 분쟁 지역이 아니라 명백하게 우리나라 관할권(管轄權·통제하고 지배할 수 있는 권리)에 속해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최근 이어도의 관할권을 주장하는 것을 넘어 순찰까지 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인 것.

류츠구이 중국 국가해양국장(장관급)은 3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어도는 중국관할 해역에 있으므로 감시선과 항공기로 이어도를 중국이 정기적으로 순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우리나라 외교통상부는 12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아직 한국과 중국의 EEZ를 정확히 가르지는 않았지만 이어도는 명백하게 우리 측 수역에 해당되는 곳”이라고 확인시키기도 했다.

중국은 그동안 틈틈이 “이어도는 중국이 관리해야 하는 땅”이라며 주장해왔지만 단순한 주장을 넘어 “순찰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져 있는 암초. 수면 4.6m 아래에 잠겨있고 면적은 2㎢밖에 안 되지만 이 일대에는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이어도와 중국의 거리는 중국 동부 장쑤성 앞바다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섬 ‘퉁다오’로부터 247km나 떨어져 있다.

문제는 이어도가 우리나라와 중국 두 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모두 속한다는 것이다.

EEZ란 한 나라의 해안선에서 370km 이내에 속한 바다. 이 안에서는 해당 나라가 어업자원과 해저 광물자원의 탐사, 개발, 보존, 관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EEZ가 약간 겹친 상태. 두 나라는 1996년부터 EEZ를 어떻게 명확하게 정할 지를 놓고 협상 중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어도의 관할권은 이 협상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문제’라는 판단 아래 2003년 이어도에 과학기지를 세워 해양 조사활동을 해왔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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