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7일 OECD가 펴낸 ‘2050 환경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 대비 물 수요’의 비율이 40%를 넘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비율은 한 나라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 자원 중 실제 사용되는 물의 양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 비율이 높을수록 물 부족 현상이 심하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이 비율이 40%를 넘으면 ‘심각한(severe) 물 스트레스’를 가진 나라로 분류하는데 여기에 속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 이어 벨기에와 스페인이 30% 안팎의 비율로 ‘보통 수준’의 물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고, 일본 미국 폴란드 멕시코 등은 10∼20%로 물 스트레스가 적었다.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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