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 섬은 우리 땅이야! 이 섬 주변에 있는 무인도에 중국식 이름을 붙이겠어!”

일본: “훗! 웃기지 마. 우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섬이니까 이 섬 주변의 무인도도 일본 땅이야. 주변 무인도에 일본식 이름을 붙일 거야.”

 

중국과 일본은 오랫동안 영토 분쟁을 벌여 온 센카쿠열도(중국식 이름은 댜오위다오) 주변의 무인도들에 각각 자국의 이름을 지어 3일 공식 발표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섬인 센카쿠열도는 다섯 개의 무인도와 세 개의 암초로 구성돼있다. 현재 일본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 섬이 위치한 바다(동중국해)까지 중국의 바다”라면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와 근처 무인도의 중국식 명칭을 중국 외교부와 국가해양국 사이트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고 일본 역시 “일본 지도에 해당 지명을 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