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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사고력 쑥쑥 뉴스읽기]물가 떨어졌다는데 여전히 엄마 얼굴이 어두운 이유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2-03 0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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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3%대로 하락… 체감물가는 ‘글쎄’

[사고력 쑥쑥 뉴스읽기]물가 떨어졌다는데 여전히 엄마 얼굴이 어두운 이유는?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내려앉으며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1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 같은 때와 비교할 때 3.4% 올랐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모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2%를 기록했으나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내려온 것이다.

그러나 물가의 오름세 자체는 꺾이지 않고 있는데다 농축수산물과 연료, 공공서비스요금, 외식비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체감물가는 결코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률은 떨어졌는데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물가는 여러 상품의 가격을 종합해서 평균을 낸 값이에요. 특히 주부, 학생, 직장인 같은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주로 사는 상품들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조사해서 발표하는 게 ‘소비자물가지수’이지요.

한편 체감물가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물가’를 뜻해요. 생각해보세요. 뉴스에서 물가가 떨어졌대요. 그런데 학교 앞 문구점을 가니 지난달보다 공책 가격은 500원, 필통 가격은 1000원이나 올랐다면 여러분이 느끼는 물가는 여전히 높겠지요? 이럴 때 ‘체감물가는 높다’고 하는 거랍니다.

이번 발표도 마찬가지에요. 1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률은 떨어졌지만 우리집 식탁에 자주 오르는 요리재료, 아빠 승용차에 필요한 휘발유의 가격은 저번 달보다 크게 올랐거든요.

하지만 반대로 물가가 마냥 떨어지면 좋을까요? 소비자들은 당장은 물건을 더 싸게 구입하니 신나겠지만, 전체 국민경제는 오랫동안 안 좋아질 수 있어요. 기업 입장에선 벌어들이는 돈이 적어지는 셈이니 투자를 줄이고 심지어는 일자리도 줄여 실업자가 늘어날 테니까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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