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에는 다양한 대작게임이 등장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그중에서도 폭력성 없는 건전한 스포츠게임은 초등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지난해 받은 뜨거운 인기를 올해도 이어갈 대표적 스포츠게임을 소개합니다. 참, 게임은 중독성이 강하니 부모님과 약속한 시간에만 하는 거 새해에도 잊지 않고 있겠죠?

○ 피파12 (축구 게임·일렉트로닉아츠(EA) 캐나다)

축구게임의 대명사 피파의 새로운 시리즈 ‘피파12’. 새롭게 만들어진 임팩트 엔진을 통해 구현하는 선수들과 공 사이의 다양한 장면 연출과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감독모드. 이전보다 더욱 쾌적하고 풍부해진 온라인 환경과 게임모드는 피파12의 완성도를 기존에 비해 몇 배는 끌어올렸어요. 시리즈가 달라져도 바뀌지 않는 인터페이스의 아쉬움을 잊게 해줄만합니다.

○ 야구9단 (야구시뮬레이션 게임·네이버 스포츠)

야구 9단은 PC와 스마트폰 등 전혀 다른 기기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다양한 국내프로야구 데이터를 반영해서 실제와 비슷한 선수의 능력치를 산정*했어요. 야구팀이름, 선수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초상권* 관련된 계약을 맺어서 현실감 넘치는 게임이 가능했답니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 어휘UP

산정(算定): 셈하여 정함. ‘뽀로로’의 브랜드 가치를 산정하면 무려 3890억원에 달한다고 해요.

초상권(肖像權): 자신의 얼굴이 허락 없이 촬영되거나 사용되는 것을 거부할 권리. 아, 침 흘리며 자는 제 사진을 친구가 찍어버렸네요. 명백한 초상권 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