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선생님께서 재활용 전시장에 가자고 하였다. 재활용이란 말을 듣고 쓸모 없고 못생긴 것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보니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예쁜 것들이 많았다.
요구르트 병으로 만든 루돌프,우유팩으로 쌓아 올린 독립문, 천조각으로 만든 상보 등 여러 가지가 많았다.
특히 독립문은 참 대단했다. 그렇게 많은 우유팩을 모아서 만들었다니.
나라면 그 큰 독립문을 만들다가 힘들어서 포기했을 것이다. 독립문 말고도 대단한 것들이 많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재활용품은 ‘찻상’이었다. 두꺼운 판으로 만들었는데 “참 잘만들었다.”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만큼 그 찻상이 예술작품처럼 보였다.
나도 한 번 그런 찻상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전시장에서 본 조그맣게 생긴 재활용작품은 귀엽고 예쁘고, 큰 재활용 작품은 건축가 작품처럼 대단히 크고 멋있었다.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 재활용품들이 그렇게 멋진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다니! ‘재활용은 바로 재생산’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나는 전시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오면서 앞으로는 작은 물건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수민(경기 부천 역곡교 3-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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