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최고의 보물이신 세익스피어 아저씨 안녕하세요? 지금 하늘나라에서도 열심히 글을 쓰시는지요? 아저씨를 저의 목숨만큼 사랑하는 한국의 미래의 ‘베스트셀러 작가‘ 오소라에요. 베스트셀러 작가란 저의 무지막지한 꿈이지요.원래 문학에 관심이 많은 저는 아저씨를 참 존경해요. 아,할 말이 너무 많은데 이 종이 한 장에 채우기란 불가능할 것 같아요. 아저씨,전 아저씨의 최대 명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많은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로미오와 줄리엣이 처음 만났을 때 전 신비로움을 느꼈어요.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인 두 집안에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이런 의문점도 생겼지만 사춘기가 되니 아저씨 의도를 알 것 같아요.인간에게 있어 사랑이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요. 그런데 아저씨,만약 제가 아저씨라면 이 글을 너무 사랑에만 치우치지 않게 할 거에요.예를 들면 그냥 영원한 친구로 남는다는 식으로요. 또 로미오와 줄리엣이 국경도 넘나드는 사랑도 좋지만 너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사랑에만 빠지는 것 같아요. 기분이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해요.이건 단지 저의 생각뿐이지만요. 아저씨가 여러 명작도 지으신 것처럼 저도 훌륭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거에요. 아저씨의 남은 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요. 글을 짓다가 힘이 드시면 한국에 있는 저를 보아주세요.그리고 요즘엔 어떤 글을 쓰시는지 꼬옥 알려주세요.그럼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작가가 되고 싶은 소라가. 오소라(경북 포항 광양제철교 6-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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