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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국서 221년 만에 ‘매미 떼’ 쏟아진다… “제트기급 소음 발생할 수도”
  • 권세희 기자
  • 2024-04-22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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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주기마다 나타나는 ‘주기성 매미’들이 나뭇잎 위에 앉아있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올해 봄과 여름, 미국 일부 지역에서 엄청난 규모의 매미 떼가 등장할 것으로 보여요. 이들 매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선 매미로 인한 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우려돼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미국 중서부와 남부에서 수백만 마리 규모의 매미 떼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매미들은 미국에서 각각 13년, 17년에 한 번 땅속에서 나와 성충(다 자란 곤충)이 되는 매미들인데, 출현(나타나서 보임) 시기가 겹치면서 약 16개 주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생애주기가 각각 13년, 17년 주기의 두 매미가 미국에서 동시에 지상으로 올라오는 건 1803년 이후 올해가 처음입니다. 무려 221년 만에 함께 출현하는 것. 13과 17은 둘 다 1과 자신으로만 나눠지는 자연수인 ‘소수’예요. 13과 17, 두 수의 최소공배수(공통되는 배수(어떤 수의 몇 배가 되는 수) 중에서 가장 작은 수)는 두 수를 곱한 221이기 때문에 두 매미가 동시에 출현하는 건 221년에 한 번인 것.


문제는 이들 매미가 한 번에 등장하며 함께 우는 바람에 생기는 소음. 보통 매미들은 다른 곤충의 울음소리보다 큰 소리를 내는데, 이번처럼 엄청난 규모의 매미 떼가 함께 울게 되면 심각한 소음이 발생해요. 미국 코네티컷대 곤충학자 존 쿨리는 “매미 떼가 내는 소리는 마치 제트기 옆에 머리를 대고 있는 것과 같다”라고 분석했어요.


한편 학자들도 매미 떼 출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매미의 생태 관찰 등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곤충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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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khkim654800   2024-04-23

      저희 할머니 집에서 듣던 매미 소리는 크기는 크지만 그렇게 시끄럽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트기소리만큼의 소리라니 상상이 못되네요

    • 어동1
    • ben080801   2024-04-22

      곤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이룰수 있는 여름이라니 매우 신기하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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