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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한 Z세대… 임금 높고 실업률 낮은 덕분
  • 권세희 기자
  • 2024-04-18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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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한 대학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취업 공고 게시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각 기업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선진국에서 1997∼2012년 태어난 ‘Z세대’가 역사상 가장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미국, 영국을 포함한 서구의 선진국에서 Z세대 청년들은 직전 세대들이 같은 나이였을 때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에요.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서구의 Z세대는 낮은 실업률(직업이 없는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과 높은 임금 상승률(임금이 높아지는 비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미국 사회의 16∼24세의 시간당 임금의 상승률은 2022년 기준 13%이며, 이는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1988년 이후 가장 높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영국에서도 지난해 18∼21세의 평균 시급이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이들이 부유해진 건 사회적 배경에 있어요. Z세대의 이전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태어난 세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던 때 취업 시장에 들어서, 직장을 구하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높은 임금 받기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난해 기준 서구 Z세대의 청년 실업률은 13%로 1991년 이후 가장 낮아 이전 세대에 비해 취업하기가 쉬워진 것으로 분석됐어요. 이에 따른 부의 축적(모아서 쌓음)도 수월해진 것.


서구 Z세대는 취업 시장에서 선호하는 실용적인 학문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추세예요. 이코노미스트는 “이들은 인문학 대신 경제학이나 공학 등 실용적인 학문을 전공하고 직업과 관련된 자격증도 획득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했지요.


다만 Z세대는 ‘기업가’가 되는 등 적극적으로 모험하지는 않는 편. 유럽연합(EU)의 20대 중 약 1%만이 기업을 창업해 이끌고 있지요. 기업을 창업하는 등 혁신적 도전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돼요.


한편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세계의 경기 침체로 인해 Z세대의 부유한 생활이 그렇게 오래도록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어요.



[한 뼘 더] 직업에 편견 없는 Z세대


과거에는 사무직 노동자를 일컫는 ‘화이트 칼라’ 직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Z세대는 무작정 사무직 노동자를 직업으로 택하지는 않아요. 임금이 높고 안정적이라면 육체적 노동을 하는 생산직, 즉 용접공이나 배관 기술직 등을 선호하는 이들이 적지 않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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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aetbyeolpark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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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aetbyeolpark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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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tudyking   2024-04-22

      가장 부유한 Z세대는 과거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업을 선호했던 세대들과는 다르게 실용적인 학문을 하고 육체 노동도 마다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AI의 발달로 오래가지는 못하겠지만 직업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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