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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국 가정집에 떨어진 수상한 물체, 알고 보니 우주쓰레기였다
  • 전선규 기자
  • 2024-04-17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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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가정집에 떨어진 우주쓰레기 파편(오른쪽)과 원형(왼쪽)을 비교한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가정집에 정체불명의 금속 덩어리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것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쓰레기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어요.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조사 결과 ISS에 배터리를 끼우는 데 사용된 지지대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어요.


앞서 지난달 8일,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알레한드로 오테로의 집에 굉음(몹시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과 함께 금속 덩어리가 뚝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어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천장과 2층 바닥까지 뚫려버렸지요. 당시 오테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떨어진 물체 사진과 파손된 집의 모습을 공개했어요. 이를 두고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이 ISS 부품 중 하나라고 추측했지요. 이후 NASA가 금속 덩어리를 회수해 조사한 결과, ISS 부품으로 확인된 것.


해당 물체는 지난 2021년 3월 ISS 정거장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방출된 지름 약 4㎝, 높이 약 10㎝, 무게 약 725g의 금속 합금(성질이 다른 물질을 섞어 만든 금속) 파편인 것으로 알려져요.


NASA는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안 완전히 사라져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가 지구까지 진입했다”며 “잔해가 전소(남김없이 전부 타버림)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고 자세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이어 NASA는 우주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질 경우 사람들을 보호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번 사고 당사자인 오테로 가정에 피해 보상을 약속했지요.


한편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우주쓰레기 잔해가 2035년까지 2년에 한 번씩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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